1.황제펭귄
황제펭귄(Emperor Penguin)은 남극 대륙과 주변의 해양에서 주로 서식하는 대형 해양 조류로, 생물학적으로 매우 흥미로운 종 중 하나입니다. 이 특별한 펭귄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무거운 펭귄으로 알려져 있으며, 독특한 특징과 훌륭한 생존 전략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황제펭귄은 성장한 성체의 몸무게가 30~40kg에 이르는 대형 조류로, 몸길이는 1m 이상에 달합니다. 크고 튼튼한 몸체, 짧고 강한 부리, 단단한 다리 등은 극한의 남극 환경에서의 생존을 위한 물리적 적응에 기인합니다. 두꺼운 깃털과 지방층은 추위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며, 특히 번식기에는 이러한 생리적 특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황제펭귄은 뛰어난 수영 능력을 갖추고 있어, 물 속에서 먹이를 찾고 적극적으로 사냥을 합니다. 주로 물고기와 오징어를 먹으며, 긴 수영 여정을 통해 먹이를 찾는 동안도 극한의 남극 수영 환경에서도 뛰어난 기술을 발휘합니다.
이 종은 번식 행동에서 독특한 전략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겨울에는 얼음으로 덮인 해양으로 이동하여 대규모 번식 군집을 형성합니다. 수컷과 암컷이 함께 번식지로 이동하고, 수컷이 알을 품고 추위와 바람에 대비하여 보호합니다. 이러한 번식 행동은 서로를 따뜻하게 유지하며 알을 보호하기 위한 집단의 힘을 나타냅니다.
황제펭귄은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동물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그들의 외모와 특이한 행동, 특히 어린 펭귄의 귀여움은 인기 있는 동물 상징 중 하나입니다. 황제펭귄의 생태학적 역할은 남극 해양 생태계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먹이 사슬에서의 위치와 이들의 이동 패턴은 과학 연구에 기여하며,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어업 관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그러나 현재, 황제펭귄은 기후 변화와 해양 환경 변화 등의 인간 활동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얼음이 녹는 속도가 증가하면서 번식 지역과 먹이의 이동 패턴이 변화하고 있어, 이로 인한 영향에 대한 연구와 보호 노력이 필요합니다.
2.웨들물범(Weddell Seal)
웨들물범(Weddell Seal)은 남극과 남대서양 지역의 얼음이 덮인 해양에서 주로 서식하는 크고 튼튼한 털을 가진 해양 동물입니다. Weddell 물범은 펭귄과 함께 남극 지역의 특이한 동물 상을 이루고 있으며, 한때 수중에서 헤엄쳐 다니며 얼음 위에서 쉬어가는 모습이 특이한 모습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동물은 중간 크기의 물범으로, 성체의 길이는 2m에서 2.5m 정도에 이르며, 몸무게는 약 400kg에 달할 수 있습니다. 두꺼운 털과 지방층은 추위에 대한 저항력을 제공하며, 이는 남극의 극한 기온에서 생존하기 위한 중요한 물리적 적응력입니다. 털은 주로 회색에서 검은색까지 다양한 색조를 띠고 있으며, 강력한 다리와 날카로운 발톱은 얼음을 파고들기 위한 능력을 지원합니다.
웨들물범은 대다수의 수생 동물과 달리 얼음 위에서도 훌륭한 기술을 보여줍니다. 두쇠한 다리와 발톱은 두꺼운 얼음층을 파고들어 작은 구멍을 만들어내어 숨을 쉬거나 먹이를 찾을 수 있게 해줍니다. 또한 얼음 위에서 자기 자신을 다른 동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큰 구멍을 뚫어낼 수도 있습니다.
물 속에서는 웨들물범은 높은 수영 능력을 보여줍니다. 특히 얼음 아래의 물 속에서 먹이를 찾는 데 특화되어 있습니다. 주로 작은 물고기, 오징어, 무척추동물 등을 먹이로 삼으며, 물 속에서는 뛰어난 사냥 기술을 펼칩니다.
번식 행동은 주로 남극의 여름인 10월과 11월에 이루어집니다. 웨들물범은 얼음 위에 눈을 둔 큰 구멍을 파고, 거기에서 암컷이 새끼를 낳습니다. 새끼는 출생 직후에는 털이 없으며, 어미에게서 젖을 빨면서 성장합니다.
웨들물범은 대체로 평온하고 조용한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얼음 위에서 나머지 시간을 쉬고, 물 속에서 사냥을 하며, 번식 기간에는 번식 지역에서 서로 소통하는 등 다양한 행동을 보입니다.
3.남방참고래 (Eubalaena australis)
남방참고래는 남극에서 발견되는 대형 고래 종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종은 남쪽 해양에서 번식하고 서식하는데, 주로 남극 해양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흔히 남극하고 호주, 뉴질랜드, 남아프리카 등 남반구의 차가운 해양에서 발견되어 남쪽극고래 또는 남극 고래로 불립니다.
이 고래는 고래과인 긴수염고래과(Eubalaenidae)에 속하며, 대표적인 큰 고래로 분류됩니다. 몸길이는 성체 기준으로 12m에서 16m까지 이를 수 있으며, 몸무게는 30톤에서 80톤까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특히 수염고래는 머리에 큰 수염이 있는 것이 특징으로, 이 수염이 물속에서 먹이를 걸러내는 데 사용됩니다.
수염고래의 몸은 튼튼하고 뚜렷한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등은 검은색이거나 어두운 회색을 띠고 있습니다. 하지만 배 밑면은 주로 흰색이거나 연한 회색을 띠고 있어 몸의 양면이 대조적인 색상으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몸의 색깔은 종과 개체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수염고래는 주로 작은 어류, 무척추동물, 작은 오징어 등을 먹이로 삼습니다. 그들은 먹이를 얻기 위해 머리를 물 속에 밀어넣고 입을 벌리면서 물과 먹이를 함께 먹어들이는 특이한 방식을 사용합니다. 그들의 큰 몸집은 먹이를 효과적으로 얻을 수 있도록 진화되었습니다.
수염고래는 번식과 출산을 위해 남극 해양으로 이동합니다. 번식 기간에는 수컷들이 수염고래의 특유의 노래를 부르며 암컷을 유혹하려고 노력하는데, 이러한 노래는 개체마다 다르기 때문에 매우 복잡한 구조로 작곡 되어집니다. 번식 지역에서는 수많은 수염고래들이 모여 번식 및 출산을 진행하며, 새끼 고래는 출생 후 몇 주 동안에 걸쳐 어미에게서 먹이와 보호를 받게 됩니다.
수염고래는 다양한 위협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상업적인 고래 사냥과 기후 변화로 인한 바다의 생태계 변화는 이들의 서식 환경과 생태학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제적인 보호 노력과 수염고래의 보전을 위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제 Whaling Commission(IWC)는 수염고래를 포함한 몇몇 고래종에 대한 상업적인 사냥을 금지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